2024년 한국교량및구조공학회
기술컨퍼런스 기조발표
2024년 8월 30일 한국교량및구조공학회 기술컨퍼런스가 한양대학교 박물관 및 재성토목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성수대교 붕괴 30년을 맞아 성수대교 붕괴 원인을 되짚어보고, 인프라 자산의 관리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였습니다. 르네방재정책연구원 조성일 원장은 keynote에서 세번째 기조연설로 “시설물안전법의 선진화를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습니다.
성수대교 붕괴 직후인 1995년 1월에 제정된 시설물안전법은 30년 동안 우리나라의 시설물유지관리 분야 발전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한 것도 사실이지만, 30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 G7국가의 시스템과 비교해보면 조악한 수준입니다. 이미 인프라 대노후화 시대에 접어든 우리나라도 선진각국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숙명처럼 겪을 수밖에 없는데, 지금의 법체계로는 그 대비와 대응에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G7 국가와 어떤 점에서 차이가 있는지 정리하고 그 대응방향을 건의드립니다. 시설물안전법의 개선을 하루가 급한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하수관 노후화로 발밑의 땅이 꺼지고, 교량에서 콘크리트 조각이 떨어지고, 교량을 비롯한 각종 시설물이 노후화로 시민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