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에서 열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30여명이 다쳤다.
로이터 통신 등은 현지시간으로 11일 오전 11시30분쯤 스위스 중부 우리 칸톤의 안데르마트역에서 기관차가 승객들이 타고 있는 열차 칸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 당시 기관차의 속도는 10~15㎞의 느린 속도로 운행하고 있어 심각한 상황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다만 당초 27명으로 알려졌던 부상자가 시간이 지나면서 늘어나고 있다.
5량의 여객 열차 칸에 캠프에 가려던 초등학교, 중학교 3개 학급 학생 64명을 포함해 100여명이 타고 있었다. 부상자 30여명 가운데 18명은 학생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는 안데르마트 역에서 기관차가 옆 레일로 이동해 여객 열차 칸 앞으로 가려다 맨 뒤 여객 칸을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열차를 운행한 마터호른 고트하르트 열차 회사는 경찰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