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대전 공장 화재, 실종자 3명 전원 숨진 채 발견… 사망 14명

–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불길 급격히 확산, 부상자 59명 달해 – 이재명 대통령 현장 방문… “실종자 수색 및 2차 사고 방지 최선 다해달라” – 정부, ‘중앙합동재난피해자지원센터’ 설치해 유가족 및 피해자 통합 지원

대전 대덕구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현장에서 실종됐던 3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이로써 이번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총 14명으로 늘어났으며, 대전 지역 최악의 공장 화재 참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 실종자 3명 건물 잔해 속에서 발견… 참사 규모 확대 소방당국은 21일 오후, 전날 발생한 화재로 행방이 묘연했던 근로자 3명의 위치를 확인하고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실종자들은 붕괴된 건물 하부와 기계 장치 사이에 고립되어 있었으며, 화마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화재는 지난 20일 오후 1시 17분경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인 ‘안전공업’에서 시작됐다. 불길은 가연성 샌드위치 패널로 된 공장 건물을 집어삼키며 순식간에 번졌고, 약 10시간 30분 만인 당일 밤늦게야 완전히 진화됐다. 최종 집계된 인명 피해는 사망 14명, 부상 59명(소방관 2명 포함) 등 총 73명에 달한다.

■ 이재명 대통령 현장 긴급 점검… “2차 사고 방지 및 수습 총력”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오후 화재 현장을 직접 방문해 수색 상황을 점검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이 대통령은 붕괴된 외벽을 바라보며 “현장 대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수습 활동을 진행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화재가 급격히 확산한 원인에 대해 김승룡 중앙긴급구조통제단장(소방청장)으로부터 “샌드위치 패널 구조가 화재를 키웠다”는 보고를 받고, 향후 유사 사고 방지를 위한 정밀 조사를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현장의 구급대원과 소방대원들을 격려하며 사고 수습에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 범정부 차원 지원 및 사고 원인 규명 착수 정부는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대덕문화체육관에 ‘중앙합동재난피해자지원센터’를 설치했다. 이곳에서는 22개 관련 기관이 한데 모여 민원 접수, 긴급 구호, 의료·심리 지원, 융자 및 세무 상담 등을 통합 제공한다. 대전시와 대덕구 역시 사망자 1인당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장례 절차 지원 등 유가족들의 어려움을 살피고 있다.

경찰과 소방청, 고용노동부는 합동 감식을 통해 ▲최초 발화 원인 ▲연소 확대 경로 ▲대피로의 안전성 ▲근로자 안전 교육 실태 등을 철저히 파악할 예정이다. 한편, 유가족들은 “평범한 출근길이 마지막이 될 줄 몰랐다”며 정부의 철저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