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이란과 이라크 국경에서 발생한 7.3 강진으로 최소 415명이 숨지고 7100여명이 부상했다고 AFP 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당국은 이란 서부 케르만샤흐주에서 지진이 발생했을 당시 많은 주민들이 집에 있었다면서 이번 지진으로 최소 407명이 사망하고 670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또 국경 넘어 이라크 당국은 지진으로 8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라크 적신월사는 9명이 숨지고 400명 이상이 다쳤다고 전했다.
이란 당국의 생존지 수색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피한 이란인 수만명이 이틀 연속 옥외 추운 지역에서 보냈다.
이란 혁명수비대를 이끌고 있는 모하마드 알리 자파리 소장은 “텐트와 물, 음식이 최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정부와 군부에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지진 피해지역을 도우라고 지시했다.
지금까지 텐트 2만2000개와 담요 5만2000장, 수톤의 음식과 식수가 공급된 것으로 전해졌다.